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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시작한 진짜 이유 – 두 번째 인생의 기록을 남기다

by 맥을 찾는 광부 2025. 5. 1.

유튜브 이미지 로고

 

60대 후반, 퇴직 후의 일상이 조금은 느슨하게 흘러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문득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내가 지나온 길,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을까?”

그때 떠오른 것이 바로 유튜브였습니다.
그저 영상이나 보는 플랫폼으로만 생각했던 유튜브가, 이제는 ‘내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왜 유튜브였을까?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말로 전하는 진심이 더 큰 힘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나의 목소리, 나의 표정, 나의 삶을 진짜로 보여줄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죠.

유튜브는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시선들이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귀중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카메라? 편집? 채널 만들기?
전부 생소하고 어려워 보였습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컸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조금씩 ‘내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도구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세워 놓고,
작게 목소리를 내어 한마디씩 해보는 것부터 시작했죠.


내 영상의 첫 시청자는 나 자신이었다

놀랍게도 영상을 찍고, 편집해서 업로드하니
가장 먼저 그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유튜브는 나 자신과 대화하는 도구이기도 하다는 것을요.

‘지금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걸 카메라 앞에서 정리하면서, 내 삶도 정리되고 있었습니다.


내 이야기는 누군가의 ‘희망’이 될 수 있다

60대에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하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 나이에 유튜브를 왜 시작하세요?”
“지금 해도 늦지 않았나요?”

하지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더 늦어질 테니까요.”
“내가 해보지 않으면, 나이든 누군가에게 ‘가능성’을 말할 수 없잖아요.”

저는 이제 유튜브를 통해, 지금 이 나이에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시리즈는 한 사람의 실제 여정입니다

<유튜브 영상제작의 마일스톤>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다시 써 내려가는 60대 늦깎이 크리에이터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기록입니다.

기획, 촬영, 편집, 마케팅, 수익화까지 그 모든 과정을 ‘처음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리하고 공유해드릴 예정입니다.

이 글이 당신의 첫 시작에 작은 용기를 드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시리즈는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음 편 예고

2편: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날 – 브랜드 컨셉, 주제, 개설 실전 가이드
채널을 어떻게 잡아야 오래 지속할 수 있을지, 어떤 주제를 선택해야 나다운 채널이 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빠른 출발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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