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 선 것도 처음이라면,
채널을 만든다는 건 마치 '새로운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일'처럼 느껴집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채널을 만든다’는 그 한 줄을 클릭하기까지
며칠을 고민하며 마우스만 만지작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용기를 냈습니다.
“지금이 가장 빠른 때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1. 유튜브 채널은 '내 이야기의 집'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든다는 건 단순히 영상을 올릴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의 흐름을 담을 '집'을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채널을 만들기 전, 아래 세 가지 질문을 먼저 던져보았습니다.
- 누구에게 말하고 싶은가?
- 무엇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것인가?
- 이 채널을 통해 나와 보는 사람 모두가 어떤 기분이 들었으면 좋겠는가?
이 질문들에 답하다 보니, 채널의 이름도,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2. 브랜드 컨셉은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요즘은 "퍼스널 브랜딩", "채널 아이덴티티" 같은 말이 많지만,
사실 그 본질은 '나답게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이렇게 정리해봤습니다
- 채널명: 디노의 늦깎이 이야기
- 주제: 시니어의 블로그, 유튜브, 삶의 기록
- 톤앤매너: 천천히, 진심을 담아, 쉽게 풀어서
처음부터 전문적인 이름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나다운 이야기가 결국 가장 오래 살아남습니다.
3. 유튜브 채널 개설 실전 가이드
유튜브 채널 개설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처음에 어떻게 설정하느냐’입니다.
📌 채널 개설 순서
- 유튜브 로그인 → 우측 상단 프로필 → 채널 만들기 클릭
- 프로필 사진, 채널명 입력
- 채널 설명 입력 → 내가 무엇을 공유할지 간단히 소개
- 배너 이미지, 링크 설정 (선택)
- 채널 커스터마이징 → 레이아웃, 브랜드, 기본정보 설정
Tip: 채널 설명에는 다음을 포함하세요:
- 누가 운영하는지
-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는지
- 언제 업로드하는지 (가능하다면)
예시:
"안녕하세요. 60대 후반에 유튜브를 시작한 늦깎이 크리에이터 디노입니다.
블로그, 일상, 수익형 콘텐츠, 인생 이야기를 천천히 나누고자 합니다."
4. '처음'에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마세요
저는 채널을 처음 만들고 한참을 채널명을 바꿨습니다.
프로필 이미지도 3~4번 바꿨고, 소개글도 여러 번 수정했죠.
하지만 그건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유튜브는 언제든 채널의 내용을 바꿀 수 있고,
오히려 계속 다듬어 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플랫폼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채널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면, 시작 자체가 어려워집니다.
그보다는 우선 '시작한 나 자신에게 박수'를 먼저 보내세요.
✅ 마무리 요약
- 유튜브 채널은 ‘내 이야기를 담을 집’입니다
- 브랜드 컨셉은 '진짜 나다움'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 채널명, 주제, 설명은 단순하고 진심이 담기면 충분합니다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꾸준히 다듬으면 됩니다
지금 채널을 만들었다면, 이미 반은 성공입니다.
📍다음 편 예고
3편: 콘텐츠 기획의 핵심 – 시청자를 사로잡는 주제 찾기와 구상법
어떤 영상을 만들지 막막하신가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의 교차점에서 ‘디노님의 콘텐츠 DNA’를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늦깎이 크리에이터의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는 시작의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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